[단상] 사랑이 잊혀지고 또, 지워질 수 있을까?

사람들은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고
다른 사랑을 만나면 지워질 것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쉽게 잊혀지고
또, 그렇게 쉽게 지워질 것이라면
과연, 진심으로 사랑했었노라고 말할 수 있을까?

떠나간 사랑은
시간이라는 마법의 가루를 뿌려 잠시 덮어두고
다른 사랑으로 인해 잠시 가려지는 것은 아닐까?

사랑했던 만큼 이별로 인한 상처가 너무도 커
아파하고, 괴로워하다 잠시나마 너를 미워했던 나
그런 나를 반성하며, 우리가 함께 사랑했던 날들을
영원토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고자 한다.

출처: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가 언어화 시킨 것을 손가락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