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시사회 초청을 통해 감상한 영화 테이크다운(원제: Welcome to the Punch)
리들리 스콧 제작(지금 보니 감독이 아니라 제작이다)이라기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졌으나,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도 지루한 느낌만 들더라...
우선 캐릭터들의 인과관계에 너무도 많은 빈틈이 도사리고 있고, 그마저도 하나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서로 제각각으로 논다.
주인공인 맥스 형사 역을 맡은 제임스 맥어보이는 맞지도 않는 슈트를 걸친 느낌이고...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총격전의 경우 신경을 쓰려고 노력을 한 것 같기는 한데, 그뿐이다. 오히려 총격전 중에 흘러나오는 느린 템포의 음악은 가뜩이나 지루한 영화를 더욱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로서 작용한다.
원제인 Welcome to the Punch를 테이크다운으로 바꾼 것은 아마도 관객들이 영화를 보다 지루함에 지쳐 'Take-down'당할 것을 예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제작진의 명단에 리들리 스콧은 보이지도 않더라...
출처: 내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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