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와 비슷한 이성에게
끌린다?
유전학적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에 해당하는 장부가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이다.
관상학적으로 ‘목’은 얼굴이 직사각형의
사람이고, 장부(장기)로는 간에 해당한다.
‘화’는 역삼각형의 얼굴에 심장에 해당한다.
‘토’는
달덩이 같은 똥그란 얼굴에 비장이나 위에 해당한다.
‘금’은 정사각형의 옆으로 퍼진 얼굴로 폐나 대장에 해당한다.
‘수’는 삼각형의 얼굴에 신장에 해당한다.
이에 따르면 목은 간이 실한 사람, 화는 심장이 실한 사람, 토는 비장 ·위가 실한 사람,
금은 폐·대장이 실한 사람, 수는 신장(정력)이 실한 사람이다.
장부는 오행상 상극과 상생의 관계를 가진다. 옆에
근접해 있는 것은 상생의 관계이고,
2개 떨어진 관계는 상극의 관계가 된다. 즉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이고,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의 관계이다.
그래서 이런 관계에 따라 서로 상생하기도
하고, 상극하기도 한다는 것이 음양오행의 이론이다.
목은 간 ·담낭 · 눈·목 ·고관절·근육이다. 화는 심장·소장·얼굴·상완·피· 혀다.
토는 비장·위·무릎·대퇴부·입·유방이다. 금은 폐·대장·피부·코·항문· 손목이다.
수는 신장·방광·귀·뼈·골수 ·발목·허리다. 간이 안 좋은 사람은 심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서
힘을 받지만, 위가 안 좋은 사람과는 상극이 될 수 있다는
식이다.
서양에서도 유전자가 서로 다른 사람이 끌린다는 이론으로 설명한다.
그 이유는 유전자가 서로 많이 달라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서 최상의 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근친혼에서 열성인자의 결합으로 지체아나
장애아가 많이 태어나는 경우도
이 이론에 기반해 나온 것이다.
이는
음양오행과 같은 맥락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이론이다.
김홍경의 약소리 & 쓴소리
실제로 비슷한 사람끼리는 잘 끌리지 않는다.
서로 매우
다른 성격의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좋은 유전자를 가진 종족을 낳으려는
진화론적인 법칙과 욕구 때문이다. 이는 음양오행의 이론과 잇닿아 있다.
결국 서로의 다른 점 때문에 만난 그들은 그
다른 점 때문에 오래도록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서로가 모자란 단점들을 보충하기
시작하고,
점점 완벽한 동화가 가능해져서 멋진 자녀가
태어나게 된다.
그러니 서로 달라서 계속 싸우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그 ‘다름’ 때문에 끌렸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보완하는 데 정성을 기울인다면 더 좋은 일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편안한 잠과 건강한 성을 위한 역설, 340-34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