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일요일

[단상] 늦은 밤 비는 내리고...

늦은 밤 갑작스레 술생각이 간절해 술을 찾지만,
집안 그 어디에도 소주는 보이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와인 한병을 집어든다.
와인이 있었네... 전에 다 마신 걸로 알았는데...

마시다 보니 레이블에 적힌 샤또 보네 리저브 레드...
지난, 화이트데이에 그녀와 함께 마시려고 사둔거구나...

내가 구입한 와인중에 가장 신경써서 구입한건데, 청승맞게 이걸 나혼자 집에서 마시고 있다니...
아... 슬프네...

안주는 양반김 -ㅅ-

출처: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에 떠오른 것들을 아무 생각없이 그저 손가락의 힘을 빌려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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